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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룡이나르샤라는 드라마를 즐겨 보고 있다
조선 건국의 이야기를 다루는 역사 드라마다
퓨전성이 있는 드라마라 정사라 할 수 없으나
미래를 만드는 힘과 전략에 대해 재미 있는 발견을 하게 해주는 드라마다
드라마 중에 종 종 나오는 단어가 있다
'지재'
이방원이 무명이라는 단체와 지재를 두고 협상을 한다
지재란 지적재산의 약자로 보인다
간단히 말해 정보다.
드라마에서는 때로는 말 한마디, 글귀 하나에 큰 거래를 주고 받는다
왜냐하면 그 작은 정보 하나가 엄청난 큰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
가치는 투입 된 에너지와 수고의 양으로 평가 되지 않는다
그 결과의 어떠함으로 평가 된다
지재의 가치는 그 양에 의하지 않고 방향에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
방향이 생존을 결정한다
..................
이를 현대적 관점에서 응용해 본다
아날로그와 디지털
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
아날로그와 하드웨어가 진행을 위한 양적 에너지라면
디지털과 소프트웨어는 생존을 위한 방향이다
사막에서 길을 잃어 버렸을 때
아무리 열심히 걸어도
방향이 틀리면 죽음이다
때론 긴 시간 흘리는 땀보다
제대로 된 방향설정이 더 중요하다
눈에 쉽게 띄는 것이 아날로그와 하드웨어라면
디지털과 소프트웨어는 안에 숨긴 것이 가치다
삼성과 애플/구글의 차이,
한국와 미국 IT의 차이도 다르지 않다
삼성에게 OS는 스마트폰을 돌리기 위한 도구
애플과 구글에게 OS는 스마트 기기의 방향
스마트폰은 OS를 구현하기 위한 도구
그 결과의 차이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다
나는 지금 아날로그적 길을 걷고 있는가
디지털적인 방향을 보고 있는가
프로는 결과로 증명된다
나는 제대로 된 가치를 쫒고 있는가?
2016년 새해 첫날 업무를 시작하며..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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